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은 기준금리 내릴 예정이 없다면서도 조정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의회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장은 기준금리 내릴 예정이 없다면서도 조정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7일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의회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있다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고, 또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면 경제침체를 피하기 위해 제약적인 수준의 현재 금리를 되돌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시점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으로 둔화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신중론에 힘을 실으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언급함으로써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내놨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있다는 평가도 내렸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 또는 침체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중립금리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이에 미국증권시장의 주요 지수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4% 상승, 나스닥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1.51% 뛰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 오른 5157.36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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