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의 성사 여부는 당내 세력...
최평천 안채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의 성사 여부는 당내 세력 구도가 가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대통령실과 친윤계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친한계가 이에 반발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의총을 열기로 했다.의총은 사전 공감대 속에 법안이나 인사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사안은 김 여사 이슈와 맞물려 친한·친윤계의 견해가 뚜렷하게 맞서는 만큼, 이례적으로 표결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한 대표 주재로 두 번 진행됐던 만찬에 참석한 20여명이 일단 친한계로 분류된다. 한 대표의 전당대회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이 된 장동혁·진종오 의원과 박정하 비서실장, 서범수 사무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이 대표적인 친한계다.
친윤계는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30여명이 포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는 21대 국회 여당 의원 115명 중 65명이 가입한 바 있다. 총선 참패로 22대 국회 들어 친윤계 세력이 약화했지만, 권성동·윤한홍·이철규·정점식 의원 등 '원조 친윤' 그룹에 포진한 중진 의원들이 여전히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강명구·조지연 의원과 전·현 지도부에 몸담은 김기현·유상범·인요한·김민전 의원 등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따라서 표 대결이 벌어질 경우 계파색이 옅은 '중간 지대' 의원들의 의견이 주목된다. 친한계와 친윤계 어느 한쪽도 소속 의원 108명 중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세력 구도에서 이들 50명가량의 의원이 '스윙 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야당이 김 여사 특검법 단독 표결 후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와 본회의 재표결이 반복될 경우 친한계나 당내 무계파 의원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어서다. 재표결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다면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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