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플라스틱 수요 늘어 1월 가동률 80%로 급등
1월 가동률 80%로 급등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테무가 석유화학 업황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초저가 유통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값싼 범용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 석유화학 업계 가동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국내 기업이 집중하는 고부가 플라스틱 제품 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석유화학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한 70%를 기록했고 중국의 범용 화학 가동률은 60%에서 80%까지 급등했다”며 “석유화학 가동률 회복 시점은 미국의 테무 성장 시점과 겹친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영향력은 범용 제품 수요를 높이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플랫폼에선 주로 범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초저가 제품이 유통되기 때문이다. 범용제품과 달리 ABS 가동률은 2020년 99%에서 현재 61%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ABS는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재에 주로 쓰이는 고부가 플라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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