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에 시민환원 북악산... 문 '가장 특별한 둘레길' 문재인_대통령 북악산 김정숙_여사 김도균 기자
북악산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 특공대가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었다가 2017년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일 당시"북악산·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하면서 전면 개방이 추진됐다.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의 이날 산행이 북악산이 온전하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면서 새로 개방된 남측 등산로 곳곳에 있는 문화유적들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산행을 시작하기 전 삼청공원 후문에서 북악산 전면 개방의 의미에 대한 남태헌 산림청 차장의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산행에 앞서"우리가 맨 먼저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고, 그 뒤에 인왕산을 완전히 개방하고, 그다음에 2020년에 북악산의 북측 둘레길을 개방하고, 이번에 남측 둘레길을 개방하는 건데, 아내의 제안에 의하면 이게 성곽길이라고 이미 명명이 돼 있기 때문에 북측 둘레길, 남측 둘레길 이렇게 해도 되지만 성곽둘레길, 성안 둘레길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정감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는"북악산이 우리가 늘 보는 산이기 때문에 개방이 뭐 그냥 별것 아닌 거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수도의 어느 나라든, 수도 도심지를 내려다 보면서 걷는 둘레길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둘레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법흥사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법흥사터 등 남아 있는 불교 유적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산불 위험성 있는 상황, 헬기 가동률 최대한으로 높여 달라"남태헌 산림청 차장으로부터 산불 대응체계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적어도 5월 말까지는 산불이 많이 날 수 있는 기간이지 않나"라며"지난번에 큰 불을 겪었는데 여전히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헬기가 가동될 수 있도록 가동률을 높여주고 신형·대형이나 야간용 헬기들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후 문 대통령 부부는 만세동방계곡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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