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 제패한 '명장' 안첼로티, UCL서도 최고의 감독 '우뚝'
장보인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 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과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4차례 UCL 우승을 지휘한 유일한 지도자가 됐다.리버풀을 이끌었던 밥 페이즐리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3연패를 이룬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이 나란히 3차례 우승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잇는다.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35번째 우승을 거두며 순항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사령탑으로도 이름을 올렸다.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각각 왕좌에 앉혔다.
리버풀과 결승에서도 슈팅 개수에서 3개-23개으로 크게 밀렸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한방'과 결승전 최우수선수로 뽑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물샐틈없는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했다.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믿을 수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정말 잘 했다"며"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전반에 애를 먹었지만,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정말 행복하다. 더 표현할 말이 없다"는 그는"나는 '레코드 맨'이다. 운이 좋게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재능과 정신력을 갖춘 좋은 스쿼드가 있는 환상적인 팀과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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