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는 이 당을 30여 년 간 지켜온 본류다.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와중에서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나는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고 본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21대 우리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 탄핵 와중에서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나는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고 본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21대 우리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채권, 채무도 없다”면서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내년 총선후 바뀐 정치 지형 아래서 다시 시작 한다고 했는데 그걸 일각에서는 탈당으로 받아 들였던 모양”이라고 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홍 시장을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가 취소됐다.
이에 홍 시장은 같은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건의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과하지욕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며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과하지욕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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