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에서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 감금되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EC...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이들이 지난 11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의 프랑스 군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니제르에서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 감금되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가 니제르 군사개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서아프리카 15개국 모임인 에코와스의 대변인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회원국 군참모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니제르 군사 개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정권 교체를 달성한 모하데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했다. 이에 에코와스는 지난달 30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니제르 군부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고, 이달 2∼4일 국방장관 회의에선 병력 배치 방법 등을 담은 잠재적 군사 개입 계획안을 마련했다.
15개 회원국 중 공개적 파병 의사를 밝힌 국가는 의장국인 나이지리아와 세네갈·베냉·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에 그쳤다. 가장 많은 병력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의장국 나이지리아도 자국 의회에서 니제르에 무력 개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에코와스에 소속됐지만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인근 국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에코와스 회의에 불참하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도 니제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에코와스 역시 군사 개입을 준비함과 동시에 평화적 해법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 에코와스는 지난달 30일 니제르 군부에 ‘1주일 내 바줌 대통령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 경고했지만, 며칠 뒤인 이달 2일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니제르 군사 정권에 의해 임명된 알리 마하만 라민 제인 니제르 총리는 15일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이웃 국가 차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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