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돌아온 테니스 정현 '부상 트라우마 떨쳐내겠다'
김주성 기자=정현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과 단식 32강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홍석 기자="이번 복귀를 선택하고는 통증이 없었습니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싸웠습니다.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던 톰프슨에게 0-2로 졌다.2021년 초 허리 시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지만, 몸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김주성 기자=정현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과 단식 32강 경기를 펼치고 있다.그러나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이어진 10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단식 복귀전을 치르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정현은"허리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았다"면서"다만, 실전에서 힘을 완전히 빼지는 못해 백핸드 실수가 잦아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려웠다. 경기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오랜 기간 부상과 싸운 정현은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일상에 소소한 변화를 주며 작은 행복을 찾아나갔다고 한다. 최근에는 에스프레소에 푹 빠져있다. 윤관식 기자=정현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호주 조던 톰프슨의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정현은"원래 코코아만 마셨는데, 요즘은 커피 맛도 잘 모르면서 에스프레소가 좋다.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잠깐의 과정이 날 기분 좋게 만든다"면서"그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사소한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매일 똑같이 해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챌린저 대회가 이어진다. 서울오픈에 이어 광주오픈, 그리고 부산오픈이 쉬지 않고 열린다. 정현은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와일드카드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산오픈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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