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올해 들어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가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맥을 못 추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금융시장에서의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더 두드러졌다.또한 세계 최대 수준의 가계부채 부담 속 고질적인 내수 부진과 고령화에 따른 장기 성장률 둔화도 이유로 지목됐다.◇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한국 증시…"환율 당분간 1,400원대 가능성"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오르내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1,400원대가 '뉴노멀'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반면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2000년대 이후 20년간 형성된 1,050∼1,250원 초장기 레인지가 상향된 것은 맞지만, 아직 1,400원이 새로운 기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다른 통화 대비 낙폭이 과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부정적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다소 쏠림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주요 산업이 모두 해외 수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시대 무역 갈등에 취약하다"며"특히 인공지능 가치사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대만과 달리, 한국은 마땅한 가치사슬과 생태계 조성이 안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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