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더벤티·블루샥 공통점은…“‘이곳’서 태어나 해외로 간다”

대학가 저가 커피 수요 높고 지자체 차원 창업 지원 활발 전국으로 매장 빠르게 늘려

전국으로 매장 빠르게 늘려 부산에서 시작한 컴포즈커피, 더벤티, 블루샥 등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데 이어 해외 진출까지 나서고 있다. 저렴한 대학가 상권과 관광객이 몰리는 여행지가 섞여 있는 부산 특성 상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키우기 좋은 환경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월엔 일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시부야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을 타진해 동남아 시장까지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전국에 매장 1330개를 가지고 있는 더벤티도 2014년 부산대학교점 1호점에서 출발했다. 더벤티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용량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저가커피 시대를 열었다”며 “브랜드 론칭 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가맹점주와의 상생활동에서 힘쓰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관 프랜차이즈협회 부울경지회 사무총장은 “해운대나 광안리 등 관광지에도 큰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주택가 골목이나 대학가의 개인 카페 브랜드까지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며 “일단 부산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나면 서울 등 전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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