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SM 인수 과정에서의 주식 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에 ...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및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결합 을 조건부 승인했다. SM 인수 과정에서의 주식 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 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기업결합 자체는 시정조치 를 조건으로 승인되면서 인수 무산 우려는 일단 불식시키게 됐다. 공정위 가 내건 시정조치 부과 조건은 플랫폼의 자사우대 차단을 위해 시정조치 를 부과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카카오 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가수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유통하면서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기획 사업자이자 음원 유통·플랫폼 시장 1위 사업자다. SM은 엔씨티, 에스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는 관련 시장 1위 사업자다. 기업결합 을 통해 카카오 는 SM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동시에 SM의 음원 유통권까지 얻게돼 음원 유통시장에서의 지위도 한층 강화된다.
멜론의 자사우대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의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된다. 향후 3년간 멜론의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가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며 “음원의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정희은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 경쟁구도의 재편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했다”며 “카카오는 3년간 시정조치를 준수하고,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의 취소·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이번 기업결합심사 승인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각 사의 IT와 IP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K컬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공정위, LG유플·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소 합작사 설립 승인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평가 점유율 높지 않고, 경쟁 활발해 승인
Read more »
기업결합심사 때 네트워트 효과도 따져본다디지털경제 특성 반영해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 플랫폼 무료제공 서비스는 품질악화 경쟁제한성 평가
Read more »
[사설] ‘SM-3 도입’ 결정, 타당성 의문이고 미 MD 편입 우려된다방위사업청이 지난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국의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SM-3’ 구매 방침을 정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중간...
Read more »
군, ‘고도 1000㎞’ 미사일 요격하는 SM-3 도입한다해군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해 500~1000㎞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Read more »
고도 100∼1000km에서 탄도미사일 요격하는 SM-3 도입중간단계 요격미사일로 발당 200억원 이상... 군사적 효용성엔 의문
Read more »
SM, 보아 악플러 고소장 접수 “선처∙합의 NO” [공식]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아티스트 보아(BoA) 관련 악플러 등의 범죄 행위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밝혔다. 17일 SM은 “KWANGYA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비방, 외모 비하,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등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꾸준히 수집하여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