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한동훈계가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를 앞두고 한 대표가 제시한 3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실을 향...
국민의힘 친한동훈계가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를 앞두고 한 대표가 제시한 3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실을 향해 한 대표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김건희 특검법 관련 이탈표를 막기 어려울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불기소 결정 후 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8일 MBC 라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 이탈표가 지난번 네 표보다 더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어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요구사항을 공표하지 않았냐”며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거기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절차에 적극 협조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신 부총장은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절차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내부조사를 거쳐서 필요하다면 국민들 앞에 소상하게 말씀을 드리는 그런 것도 이제 절차로 볼 수도 있는 것”이라며 “지금 저희들이 볼 때는 용산에서는 그것조차 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 부총장은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초에 윤·한 회동이 이루어지면 거기서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도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간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민주당 측에서 추천하지 않는 문제랑 연동이 돼서 이게 지연이 됐는데 이제 전향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번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긴 것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선거 전부터 김 여사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목소리를 내왔는데 거기에 대한 평가 아니겠냐”며 그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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