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자 개인 정보는 파기했지만, 공문으로 접수된 초청자 명단은 정상적으로 국가기록원 이관을 추진 중이라는 겁니다.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정부는 '초청 명단이 폐기돼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지난 5월 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특별 초청장 보이냐? 특별 초청장."
안 씨 같은 극우 유튜버 30여 명 외에도,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 또 대통령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까지 초청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에서는 초청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초청자 명단 확인을 좀 해 보셨으면 좋겠는데…"그러나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명단을 임의로 파기하는 건 불법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르자 정부 입장이 돌연 바뀌었습니다.민주당은"문제를 덮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대체 누가 어떤 경로로 초청했는지, 그리고 이 명단을 숨기기 위한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전체 참석자 4만 5천여 명의 명단은 파기된 게 맞다"며,"주요 기관장 등 공문으로 접수된 인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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