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두렵다는 것이 오늘 제가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한 이유인 것 같아요. 기후위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죽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두렵다는 것이 오늘 제가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한 이유인 것 같아요. 미래에 기후위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죽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날 서울 시청역·숭례문 인근에서는 시민단체·정당·노동조합 등 각계각층의 400여개 단체가 모여만든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기후정의행진이 개최됐다.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주제로 열린 기후정의행진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주최측 추산으로 약 3만5000명가량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는 국내에서 열린 환경 분야 집회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3년 전인 2019년 열린 기후정의행진 때는 약 5000명가량이 참석했었다. 이처럼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3년이 지나는 동안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 넓고, 깊어졌으며 위기감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하면서 이번 기후정의행진이 “한국의 기후운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별로 학교 단위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단체로 참석하거나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청소년들도 많았다. 서울 은평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진에 참석한 김진하군은 “뉴스를 통해서, 날씨를 통해서 매년 지구가 계속 더워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지구가 아무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최군은 “이렇게 많은 이들이 뜻을 같이 한다는 것에 놀랐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서 기후정의를 주장하면 정부도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후정의를 위한 활동에 계속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기후위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중학교에 들어와 환교육을 받으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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