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부터 거센 야유받은 ‘대표팀 수장’ 홍명보, FIFA랭킹 96위 팔레스타인전 졸전 끝 0-0 무승부 [MK현장]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첫판부터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일까. 야유받은 수장이 이끄는 대표팀이 휘청였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손흥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이재성이 주민규의 뒤를 받쳤고,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설영우, 황문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권,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조현우는 골문을 지켰다. 한국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팔레스타인이 마냥 물러서지 않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한국 골망이 출렁인 장면까지 나왔다.전반 40분. 이강인의 개인기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황인범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황인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한국이 몰아쳤다. 이강인이 수비의 시선을 빼앗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황희찬이 연달아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뚫어낼 만한 패스와 슈팅이 나오진 않았다.후반 41분. 뒷공간을 허문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쳐내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한국은 이날 하나의 팀으로 온전히 응원받지 못했다.전광판에 홍 감독이 잡히면 재빨리 다른 화면으로 바뀌길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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