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몰고 온 다섯가지 그늘: 달걀과 밀가루가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뭘 만들 수 있을까.” 질문을 하자마자 “팬케이크, 와플, 케이크 등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음식별로 요리법을 물어보면 이를 자세히 알려준다. 오픈AI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규모…
달걀과 밀가루가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뭘 만들 수 있을까.” 질문을 하자마자 “팬케이크, 와플, 케이크 등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음식별로 요리법을 물어보면 이를 자세히 알려준다. 오픈AI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규모 AI 언어 모델인 GPT4의 모습이다.
챗GPT로 촉발된 AI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가 GPT4를 발표한 날 구글은 구글 G메일, 구글독스 등 자체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구글이 인공지능 기반 검색엔진 바드를 공개하며 맞섰다. 국내에서도 양대 포털 등 기업들의 AI 경쟁이 가속화됐다. 문제는 사실을 확인하거나 정보 검색용으로 쓰일 경우다.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도가 주관한 ‘GPT 혁신포럼’에서 “ 딥러닝을 기반으로 추론해 확률적으로 답변을 예측해서 내놓는 구조이기 때문에 생성 AI가 오래 전부터 빚어온 문제”라며 “챗GPT는 정보 검색용으로 쓰기엔 부적합하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생각을 시작할 때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는 진짜 학습한 것인지 아닌지 불분명하다. 이 역시 ‘환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사나 온라인 공간의 이미지 등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가져다 학습했더라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한 뚜렷하게 알 수 없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지만 국회는 ‘정보인권 보호’보다는 ‘산업을 위한 규제완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국회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예외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필요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예외로 두는 건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2021년 구글 AI윤리팀 소속 연구원이 참여한 논문은 대규모 AI 언어모델의 전력 소모량이 막대해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한 언어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284톤에 달했다.며, 단일 모델을 교육하면 미국 가정 1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할 수 있다”며 “그러나 투명성이 제한적이기에 아무도 전기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즉,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전기 사용과 탄소 배출이 이뤄질 수 있지만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챗GPT 성장의 이면에는 노동 착취가 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월 타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윤리적 기준을 높이기 위해 문제적 발언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면서 케냐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을 지불했다. 이들의 시급은 1.32~2달러 수준으로 ‘노동 착취’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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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몰고 온 다섯가지 그늘달걀과 밀가루가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뭘 만들 수 있을까.” 질문을 하자마자 “팬케이크, 와플, 케이크 등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음식별로 요리법을 물어보면 이를 자세히 알려준다. 오픈AI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GPT4의 모습이다.GPT4는 기존 버전인 3.5의 기능을 발전시켰고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버전에선 문자만 인식했지만 GPT4는 음성과 사진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처리할 수 있는 단어의 수가 8배 늘어 약 2만5000개의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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