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에도 국힘 대권·당권경쟁 뜨거워진다…이 사람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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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에도 국힘 대권·당권경쟁 뜨거워진다…이 사람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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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국힘 국정운영 타격 속 ‘불출마’ 한동훈 당분간 숨고르기 ‘尹과 차별화’ ‘참패 책임’ 평가 갈려 김두관 꺾은 김태호 차기주자 급부상 나경원·안철수 대권행보도 탄력

나경원·안철수 대권행보도 탄력 야권에 단독 개헌가능 의석을 내줄 뻔 했던 국민의힘이 최악의 상황을 극적으로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에 압도적 표차로 패함으로써 향후 정책 추진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11일 오전 6시30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총 174~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09개 의석을 얻을 전망이다.국민의힘 참패 요인으로는 고물가에 따른 민심이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과정에서 보여준 불통 이미지 등이 손꼽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치러졌던 지난 총선에 버금가는 참패를 또다시 당하게 된 것은 매우 참담한 일”이라며 “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통령실과 당에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우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선방론’과 ‘참패 책임론’이 엇갈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심이 심각하게 이반된 상황에서 간신히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데다 대통령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한 위원장으로서는 향후 대권 가도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 안팎에선 경남 양산시을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꺾고 당선된 김태호 의원의 급부상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가 당선된 양산시을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였다.참패 책임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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