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목표치(2%)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의 상당한(significant) 상방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고, 이는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현재의 장기물 금리 수준을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며 '향후 10년간 국채 10년물 금리가 평균 연 4.75% 수준을 나타내거나 그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도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 같다'며 '추가적인 시장 금리 상승은 없더라도 잭슨홀 미팅이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화가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 하락한 2,519.85로 마감했다. 원화값은 전일보다 5.1원 내린 1,342원으로 마쳤다. 연합뉴스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통화가치도 출렁였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0.44% 하락했고, 항셍지수 하락 마감했다. 엔화가치는 달러당 146엔까지 밀리며 지난해 저점까지 근접했다. 위안화 가치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3위안까지 하락했다.16일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방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고, 이는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장기물 금리도 크게 뛰고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연 4.28%까지 치솟았다. 2008년 6월 13일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데다, 미국 정부가 장기물 발행을 늘린 탓이다.
중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누그러진 듯했던 ‘킹달러’의 기세도 강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6일 103.4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중순 99까지 떨어진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몰린 데다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며 엔화도 강세로 돌아서지 못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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