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에 울고 웃었던 프랑스, 2회 연속 우승 도전한다

징크스에 울고 웃었던 프랑스, 2회 연속 우승 도전한다 2022FIFA월드컵카타르 프랑스2회연속우승도전 디펜딩챔피언징크스 프랑스16강진출 월드컵징크스이모저모 김승훈 기자

FIFA 월드컵에는 여러 가지 징크스가 있다. 그 중 21세기에 전해지고 있던 징크스로는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던 2002년 월드컵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던 팀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했던 1998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그러나 개막 직전 열렸던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지네딘 지단이 부상을 입으며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한 이탈리아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회 조별 리그에서 F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광탈했다. 프랑스도 A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개최국 남아공과 함께 동반 탈락했다.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 리그에서 광탈했다. B조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게 1-5 대패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칠레에게도 0-2로 패했다. 그나마 스페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는 면했다.

그러나 프랑스에는 2018년 자신의 모습을 화려하게 세계에 선보이며 우승을 견인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다. 음바페는 11월 23일에 있었던 호주와의 D조 첫 경기에서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년 전 우승할 때 무득점에 그쳤던 올리비에 지루도 이 경기에서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998년 조별 리그에서는 프랑스가 덴마크에게 승리하며 우승 가도를 달렸고, 2002년 조별 리그에서는 덴마크가 승리하며 프랑스에게 무득점 탈락의 굴욕을 안겼다. 2018년에는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3차전에서 만났기 때문에 무승부로 체력을 아끼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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