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 또 눈이 내린 뒤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r한파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의 체감온도가 -17.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눈이 내리겠고, 이후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서울의 기온이 -10.7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17.5도까지 내려갔다. 강원 철원은 -13도, 설악산은 -24.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7도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건 북극 지역의 냉기를 묶어두던 소용돌이, 즉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48도에 이르는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트기류가 강약을 되풀이하는 것을 북극진동이라고 부르는데, 12월 초부터 강한 음의 진동을 보이고 있다. 북극진동 지수가 양수면 제트기류가 강하고 음수면 약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제트기류가 약해진 상황에서 북쪽에 쌓였던 찬 공기가 한국을 비롯해 서유럽과 북미 등으로 동시에 밀려오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강력한 한파가 나타났다.
박 예보분석관은 “지금 내려온 대륙고기압은 상층에서 찬 공기의 지원이 많지 않아 금방 해소되겠지만, 주말에 내려오는 건 상층의 지원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 강력하고 긴 한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파와 함께 폭설도 예고됐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해안과 섬에는 강풍·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눈보라가 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에는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강풍까지 불어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주말을 맞아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들께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노웅래 '조의금·부의금을 돈뭉치로 둔갑…검찰이 만든 작품' | 중앙일보'검찰이 증거 조작을 통해 절 마녀사냥 했다'\r노웅래 검찰
Read more »
동해 참치떼, 서해엔 오징어떼, 방어는?…한반도 '황금어장' 변했다 | 중앙일보강릉 어민들은 망에 걸린 20~30t의 참치를 매일 같이 폐기하느라 애를 먹었다.
Read more »
방탄 진, 오늘(13일) 육군 현역 입대…진짜 '아미' 된다 | 중앙일보멤버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됐습니다.\r방탄소년단 진 군대 입대
Read more »
내일 아침 체감온도 -15도 '한파주의보'…서울시 비상근무 돌입 | 중앙일보'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와 수도 동파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r한파주의보 한파 서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