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원 교육활동 보호대책 학교 방문시 카톡 예약하고 QR코드 부여 학교마다 변호사 둬 아동학대 신고 대응 학부모 민원은 챗봇·상담원이 우선 처리
학부모 민원은 챗봇·상담원이 우선 처리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사가 ‘악성 민원’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4시간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가 도입되고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학부모 민원 등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된다. 모든 학교마다 변호사가 지정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응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에 방문할 때는 학교별 카카오 채널에 있는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절차는 사전 예약, 예약 승인, QR코드 인식, 인솔자 동행 입실, 면담실 방문, 인솔자 동행 퇴실 등 6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년 9월부터 희망학교에 전면 시행한다.수업종료 시간 등 단순·반복 문의는 민원 챗봇이 24시간 응대한다. 이외사항은 ‘콜센터 1396’ 상담원과의 전화 혹은 일대일 채팅으로 처리한다.
학부모 폭언·폭행 등을 막기 위해 상담 공간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상담 과정을 녹화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학교 보안관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면담실은 교육활동 공간과 분리되고, 방문 대기실 등도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12월부터 시범 운영 후 확대 설치한다. 신속대응팀은 아동학대 사안이 접수됐을 때 즉시 학교를 방문해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앞둔 교사를 지원한다. 교사는 변호사의 조력도 받을 수 있다. 만약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나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고발도 협의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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