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2.09.22. ⓒ뉴시스정의당 김희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장소에서 카메라에 잡힌 외교 막말 참사까지 참 국격의 손해,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해외 순방 하루하루 국격 마이너스, 총체적 걱정 외교”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또 나라에 어떤 손해가 생길까 불안해진다. 더 이상 국민에 걱정을 끼치고, 국격을 실추시키지 마시라”며 “더 마이너스를 만들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돌아오시는 게 국익에 더 나을 것 같다”고 요구했다. 진보당 대변인실은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순방 성과로 내세운 ‘30분 약식 한일정상회담’, ‘48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만남’을 거론하며 “미국으로부터 ‘전기차 차별’이라는 뒤통수를 맞고도 48초 회동으로 홀대를 받는 것이나, 신줏단지 모시듯 ‘한일관계 정상화’를 외치더니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것이나 참으로 낯부끄러운 역대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보당은 “현지 일정을 취소하고 일본 기시다 총리가 회의차 방문한 빌딩으로 찾아가 자리 준비도 없고 취재기자도 없이 진행된 ‘30분 회동’에서 한일관계 정상화에 매달렸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굴욕 외교를 전개하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기사 원소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