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n년차, 내가 받아본 최고의 추석 선물은 직장인 선물의_사회성 명절 추석선물 추석 김지원 기자
새삼 어른이 됐다고 느낄 때가 있다. 명절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때라든지, 회사에서 받은 명절 선물을 들고 집에 돌아갈 때라든지, 쉬는 날로 손꼽아 기다렸던 명절이 이젠 가장 업무가 많은 시즌이라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든지 등. 책임감과 삶의 무게를 지고 있음을 스스로가 느낄 때 나도 어른이 됐구나 싶다.회사에서 주는 추석 선물세트 하면 스팸과 참치캔 세트가 대표적이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참치캔과 스팸 세트가 부동의 1, 2위다.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와 1인 자취 가구에게 유용한 선물인 데다 가성비까지 있어 오랜 기간 명절 선물세트를 대표하고 있다.
우리 회사도 현금성 포인트를 추석 선물로 준다. 평소 사고 싶었던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명절 선물로 돈 또는 상품권, 복지포인트를 받으면 현물을 받았을 때보다 그 고마움과 즐거움이 짧게 유지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경제 상황에 따라 인기 있는 상품군은 계속 달라지고 다양해졌지만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는 계속되어 왔다. 시대가 바뀌어도 불변하는 것이 본질에 가깝다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의 명절 선물 문화의 본질일 것이다. 그 시절 추석 때 받은 참치 통조림과 통조림 햄이 식료품 보관장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나는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편 '엄마·아빠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구나'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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