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서 해야 할 일 했을 뿐입니다.'지난 15일 저녁 6시쯤 용산역에서 한 70대 남성이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
지난 15일 저녁 6시쯤 용산역에서 한 70대 남성이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르신인 데다 출혈이 있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환자를 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박은지 간호사입니다.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JTBC 캡처〉지하철에서 내렸는데 바닥에 어르신이 쓰러져 있었고, 다른 시민이 119에 신고를 하고 있던 상황. 이를 본 박 간호사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판단해 곧바로 환자에게 달려갔습니다. 환자는 머리와 코 쪽에 심한 출혈이 있었고 호흡도 불안정했습니다.
박 간호사는 현장에 출동한 역무원과 함께 환자 기도를 확보한 후 맥박을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살폈습니다.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어깨를 두드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제세동기를 준비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박 간호사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자를 돌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는 상황까지 지켜본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정 역무원은 "박 간호사가 없었다면 119를 부르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제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간호사님 덕분에 골든타임에 할 수 있는 걸 한 게 아닐까 싶다"라며 "박 간호사는 옷에 피가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약속도 뒤로한 채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 주었다.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와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남겼습니다."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주변의 시민들이 매우 잘 도와주셨다. 어머니 따라 간호사의 길을 가고 있는데, 우연찮게 좋은 일을 하게 돼 뿌듯하고 환자분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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