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기업에서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한...
한 조선소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고소차를 타고 도장 작업 전 선박 표면의 염분을 씻어내는 물청소 작업을 하는 모습. 조선업은 제조업 중 간접고용 노동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이다. 금속노조 제공고용노동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시행된 고용형태공시제는 사회적 여론을 통해 기업의 고용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사업주는 매년 3월31일 기준 직접고용 노동자뿐 아니라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노동자 규모도 공시해야 한다.300인 이상 기업이 직접고용한 노동자 중 기간제 노동자는 117만2000명으로 25.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1만6000명 증가했으며, 그 비중도 1.2%포인트 증가했다. 기간제 노동자 비중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예술·스포츠업, 보건복지업 등에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기간제 노동자 비중은 여성이 30.2%로 남성보다 높았다. 노동부는 기간제 비중 증가에 대해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기간제 노동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10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 증가했다. 전체 노동자 중 간접고용 비중은 18.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건설업에서 주로 증가했으며 대부분 산업에선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간접고용 비중이 높은 상위 3개 업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이다. 제조업에선 조선업, 철강금속에서 간접고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공시기업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주로 하는 업무는 청소, 경호·경비, 경영·행정·사무, 운전·운송 순으로 나타났다.300인 이상 기업이 직접고용한 노동자 중 전일제 노동자는 425만4000명으로 93.2%를 차지했고, 단시간 노동자는 31만2000명으로 6.8%를 차지했다. 단시간 노동자 비중은 전년과 같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 단시간 노동자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다시 들썩이는 물가…“추석 어떡해”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달만에 1%포인트 이상 오르며 다시 3%대를 넘어섰다. 한달새 상승...
Read more »
300대 기업 1년간 직원 1만8천명 증가…가장 많이 뽑은 곳은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수가 늘지 않고 정체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
Read more »
러시아·우크라 집속탄 사용 탓에 300명 이상 사망…어린이 피해 심각집속탄 금지 운동 단체 “금지 15년이 지났는데도 피해 이어져”
Read more »
‘똘똘한 한채’ 선호 여전? 서울 아파트 거래 40%가 ‘10억 이상’10억원 이상 거래 비율 역대 최고 서초구 10건 중 9건이 10억 이상
Read more »
투자했다 괜히 지뢰 밟나…상장사 불투명한 정보에 전전긍긍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 늘어 경기침체에 기업 유동성 노란불
Read more »
해외로 빠져나가는 대기업들... 대책은 오리무중[소셜 코리아] 미 인플레법·반도체법 이후 미 투자 기업 한국이 압도적 1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