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키움증권 보고서 “일본서도 주총 이후부터 소형 가치주 반등”
“일본서도 주총 이후부터 소형 가치주 반등” 올해 주주총회 시즌에 주목할 포인트로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할 기업 여부에 주목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중소형 가치주에 주목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18일 키움증권의 이성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정기주주총회에는 밸류업 측면에서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느나갸 핵심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당국의 세부적인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은만큼, 특정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향후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한 기업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주총시즌에서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밸류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언급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가치주 대비 중소형 가치주의 진입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밸류업 테마 내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던 종목들은 금융지주, 자동차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었다”며 “대기업일수록 시장과의 IR 소통이 원활하고 당국의 정책 방향성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대형주 중심으로 부각된 결과 주도 수급 주체인 외국인 수급이 대형가치주 중심으로 쏠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참고하는 일본 증시의 사례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년 전 일본 사례를 살펴봐도, 외국인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시작되었던 4월 밸류업 초기 국면에는 소형가치주 대비 대형가치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외국인 수급 유입이 주춤해지고 대부분 3월 결산법인인 일본 기업들의 주총이 몰려있는 6월 중순 이후부터 소형 가치주의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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