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0개 도시 분석
도시의 폭염. 게티이미지뱅크 중소도시의 평균기온 상승 경향과 폭염일 증가 추세가 대도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이 폭염이라는 극한 현상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기상청은 지난 48년간 우리나라 30곳의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도시화 효과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지역은 서울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8곳, 청주 등 인구 30만 이상 중소도시 8곳, 제천 등 인구 10만 내외 비도시 14곳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48년간 중소도시, 대도시, 비도시 순으로 평균기온 상승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 10년 당 평균기온 상승 경향은 중소도시 0.38도, 대도시 0.36도, 비도시 0.23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기온 상승치에 대한 도시화 효과는 중소도시가 29∼50%로 대도시에 견줘 큰 것으로 추정됐다. 대도시, 중소도시, 비도시의 10년 당 평균기온 상승 추세, 폭염일 증가 추세.
중소도시의 평균기온 상승 경향과 도시화 효과가 대도시보다 큰 것은 중소도시의 성장 속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도시의 인구 비율은 1990년대 후반 약 5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다소 감소했지만,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2010년대 후반에 약 31%로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한 같은 기간 폭염일 발생의 증가 추세도 중소도시에서 가장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 10년당 폭염일은 중소도시에서 1.8일, 대도시에서 1.6일, 비도시에서 1.1일 증가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다.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하인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폭염 발생 빈도 증가 경향을 비교한 경우에도 중소도시의 증가 추세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 10년당 폭염일 수를 보면, 중소도시인 구미가 2.7일 증가해 인접 대도시인 대구의 2.2일 증가보다 폭이 더 컸다. 마찬가지로 청주는 대전보다, 포항은 울산 보다 증가 추세가 더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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