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척의 자국 군함까지 동원... 수단엔 왜 이렇게 많은 중국인이 있었던 걸까요?\r수단 중국 중국인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 작전을 통해 철수한 수단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3.04.25. [email protected]
공군 항공편을 이용한 한국과 달리 중국은 두 척의 자국 군함을 동원했다. 인민해방군 소속 7500t급 052D형 미사일 구축함인 난닝 함과 2만3000t급 903형 종합보급함인 웨이산후 함이 4월 26일 수단에서 자국민 등을 태우고 홍해를 건너 2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 도착했다. 송유관에서 알다시피 수단은 산유국이다. 수단은 석유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로부터 2006년 가입을 요청받았으며 2015년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군사쿠데타 등 불안한 정정 때문에 OPEC은 수단의 가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OPEC 회원국이 되려면 기존 회원국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아직 안건도 상정되지 못한 상태다.
홍해가 서쪽으로 아프리카, 동쪽으로 중동과 접해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바닷길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서쪽으론 지부티‧에리트레아‧수단‧이집트에 면한다. 동쪽으로는 예멘‧사우디아라비아와 접하며 티란 해협과 아카바 만을 지나면 요르단의 아카바 항과 이스라엘의 에일라트 항으로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무역항인 제다도 홍해 연안에 있다. 제다의 건설에는 수많은 한국인 건설노동자가 참여했다. 노르웨이의 해운‧해양 싱크탱크인 ‘크리스티안 미겔센 연구소’는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있는 홍해를 통제하려는 국제적 각축전의 한복판에 수단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중동 전문 뉴스사이트인 알모니터는 4월 24일 “홍해 지역에 경제적 이권이 걸려 있는 중국은 수단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불안정을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수단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중국이 목말라 하는 석유가 생산되는 데다, 글로벌 무역로의 중심에 있는 포트수단은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중국으로선 놓칠 수 없는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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