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의심이 많다?…중국서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직업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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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농담이 있습니다. \rQ. '중국에서 절대로 성공 못할 직업은?'\r중국 더차이나

2005년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믿을 만하다’라는 문항에 대해 한국인의 30.2%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스웨덴과 같은 선진국들은 고사하고 중국이나 베트남보다도 낮은 수치다

심리학과 관련해 ‘weird’란 용어가 있다. 원래 의미는 ‘이상한’, ‘기괴한’이다. 그런데 다른 의미도 있다. White, Educated, Industrialized, Rich Democratic의 약자이기도 하다. 우리가 심리학 서적을 통해 알고 있는 우리의 심리현상은, 사실 우리의 심리를 표현하고 설명해주는 게 아니다. 바로 이 다섯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이들의 심리학이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첫 번째 단계에서 탈락이다. 태생적으로 백인이 아니기 때문이다.통계는 일반적으로는 믿을 만하지만, 그것을 어떤 이들이 고의로 악용할 수 있다. 혹은 통계 자체의 불완전으로 인해 잘못된 결론으로 유도할 수 있겠다. ‘중국인들의 사람에 대한 신뢰에 관한’ 위의 사례에서도 짚어봐야 할 지점이 있다. 경험적으로도 믿기 어려운 통계 사실에 대해 그 가능성을 소개해 본다.

미국에서는 스턴트맨 등을 속어로 ‘hot dog’라고 부른다고 한다. 약간 과장해보면, “hot dog를 좋아하냐?”라는 간단한 설문지의 답변은 엉뚱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맛있는 핫도그를 떠올리고 대답하겠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능력자들을 연상하고 답변할 것이다. ‘신뢰’의 정의를 논하려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냐’에 따라 보내는 ‘신뢰’의 차이가 크다. 한편, 같은 문장에 대해서도 맥락을 중시하는 문화와 맥락 없이 말 그대로 이해해도 되는 문화 간의 이해는 다르다. 사장이 “편하게 생각하고, 애로 사항을 말하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수 없는 우리 사회라면, 우리도 고 맥락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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