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로이터 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표현하며, 이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 AFP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 대해 불장난을 하면 타죽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중국 외교부가 주최한 포럼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불장난’이라는 표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을 계기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쓴 표현이다. 이날 친 장관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도전하고, ‘무력이나 강압으로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를 일방적으로 바꾸려 한다’거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는 이상한 주장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러한 발언의 논리는 터무니없고 최소한의 국제적 상식과 역사적 정의에 반하기 때문에 그 결과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의 긴장 상황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2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같은날 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말참견’ 발언은 “외교적 결례”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윤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표현하며 이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뒤, 한·중 두 나라가 3일째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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