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점을 넘보는 등 실물 경기에 앞서 국내 금융시장이 ...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1원 오른 1342원으로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위기,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점을 넘보는 등 실물 경기에 앞서 국내 금융시장이 먼저 불안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2원으로 마감하면서 5월2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1343원까지 오르면서 5월17일에 기록했던 연고점을 다시 터치하기도 했다. 18일에는 전날보다 3.70원 내린 1338.30원으로 마감했지만, 중국 리스크로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원화와 위안화는 동조 경향이 강한데다,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감 등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 역시 코스피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중국발 불안이라는 악재가 추가로 겹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18일 코스닥지수 역시 일주일 전과 비교해 3.82%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부동산 리스크, 수요 반등의 불투명성 같은 중국발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서 중국 익스포저가 높은 업종의 추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는 있다”면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나 잭슨홀 미팅 같은 미국발 이벤트가 코스피의 상승 추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우 자국 채권 발행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기업의 익스포저는 크지 않다. 정부에 따르면 관련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는 약 4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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