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잎 싹 정리한 고추나무, 결과는 이렇습니다 꽈리고추 겨울나기 김정아 기자
열대성 작물인 고추는 추위에 약한데, 그래도 온실 안에 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직접 서리를 맞지 않을 테고, 바람도 맞지 않을 테니 막연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겨울에 이상기온 한파가 몰아닥쳐서, 온실 안에 보관했던 고추들이 모두 얼어 죽었다.
고추나무가 겨울을 나고 고추를 생산할 수 있을지가 모두의 관심사였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때문에, 고추는 밖으로 나갈 시기를 많이 놓쳤다. 영양가 없는 흙에서 햇빛도 제대로 못 본 채 너무 긴 시간을 보냈던지라, 나갈 준비가 되었을 때는 병색이 완연했다. 뿌리 파리가 꼬이기도 하였고, 잎은 탈색된 모양으로 희망이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싹 정리한 때가 5월 말일이었으니, 그 이후에 남편이 아파서 입원을 했었고, 나는 고추를 신경 쓸 새가 없었다. 복잡한 시간이 가고 6월 말쯤에는 잎이 나고 있는 모습을 보았으나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그리고 다시 동부 시누님 댁으로 두 주일을 다녀왔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속보] 국민의힘, 의총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https://i.headtopics.com/images/2022/8/16/joongangilbo/9149549483729331033818-1559426371624914946.webp?w=640)
[속보] 국민의힘, 의총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권 원내대표는 의총 후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했습니다.권성동 국민의힘 재신임
Read more »
주호영 '정기국회 끝내고 전대 시작 좋겠다는 의견이 압도적'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홍준석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당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는 정기국...
Read more »
탄핵 전으로 돌아간 국정시계…이미 죽은 시대의 부활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수감으로 한국 정치의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한 줄 알았더니, 수년이 지나 이미 죽은 시대가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다. 탄핵된 정부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가 보았던 모습들이 마치 정지화면 풀리듯 재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Read more »
좌회전 길 없는데 좌회전 표시, 그래서 식물인간 됐다면 누구 책임실제와 다르게 표시된 도로 표지판. 법원은 어떻게 봤을까요.\r좌회전 운전 그법알
Read more »
민주당, 강령서 ‘1가구 1주택’ 주거정책 원칙 빼기로더불어민주당이 당 강령에서 ‘1가구 1주택’을 주거정책 원칙으로 삼는다는 내용을 빼기로 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