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포는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양립할 수 없어, 선생님들의 염원에 상처 내지 말아달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린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3.9.4 ⓒ뉴스1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이주호 부총리께 요청드린다"며"우리 선생님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해달라. 우리 선생님들의 간절한 염원에 상처를 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여의도에선 지금도 수만명의 선생님들께서 모여 계신다. 깊은 슬픔을 딛고 무수히 상처 난 교육적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이라며"하지만 내일이 되면 학교는 거대한 혼란을 피할 수 없다. 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있는 행동이 징계의 덫에 빠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저는 앞서 상처 입은 선생님들이 비를 피하는 우산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동료의 비극에 함께 아파하는 선생님들과 상주의 마음으로 손을 맞잡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그 약속을 지키겠다. 가장 열정적인 선생님이 가장 먼저 다치는 학교 현실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조 교육감은"부총리님께서도 선생님이 교실에서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강력히 지지하고 계신다. 불안과 공포는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양립할 수 없다"며"선생님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교권을 옹호한다면 열정적인 선생님들을 징계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7월 숨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이날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 행동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러한 교사들의 집단행동이 '불법'이라며 징계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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