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종교단체에서 대리인 격의 사람이 현장을 찾았고, 그녀가 모든 요청을 대신 했다'\r유품정리사 조현병 딸
20대 여성이 토치라이터를 이용해 자신의 집 안방에 불을 지른 현장이었다.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불은 진압됐지만, 소방차 18대와 43명의 인력이 동원된 제법 큰 규모의 화재였다. 이 여성은 불을 지른 직후 겁을 먹고 직접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다행히 함께 사는 부모는 외출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집으로 불이 번지지 않은 것 역시 천만다행이었다.뉴스에 따르면 1900만원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현장은 그 이상으로 보였다. 그야말로 아수라장. 가구·가전 등 온갖 살림은 잿더미가 됐고, 집은 철거 후 다시 지어야 할 듯했다.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화재 청소 현장을 방문하는 일은 종종 있어서 화마가 휩쓸고 간 곳의 청소 방식은 익숙한 터였다. 화재 이전처럼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전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다 보니 예산은 한정적이다. 화재 현장은 온통 새까맣다. 불길이 직접 닿지 않았어도 연기와 고열의 그을음 탓에 내부는 마치 연탄공장마냥 까맣다. 창문 새시들은 고열의 불길로 쭈글쭈글해진다. 화재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어쩔 수 없이 훼손되기도 한다. 모든 물건을 폐기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불은 짧은 시간에 삶의 터전을 무자비하게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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