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한국가스공사·에스케이(SK)해운 등 3개 회사가 서로를 고소하면서, 치열한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소송전 🔽 한국형 LNG화물창 둘러싼 소송전
시행착오 고려 못한 협력 체계 탓" “초기 기술은 언제나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입니다. 실패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걸 예상에 뒀다면 이런 소송전은 벌어지지 않았을 일입니다.” 국내 조선업계 전문가가 한국형 액화천연가스 화물창 케이시-1을 둘러싼 소송전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며 내놓은 대답이다. 한국형 화물창은 국내 조선업계가 프랑스 기업 지티티에 엘엔지 운반선 1척을 건조할 때마다 지불하는 100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하기 위해 10년 동안 개발한 기술이다.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한 선박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이해관계자들 간에 치열한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한국가스공사·에스케이해운 등 3개 회사가 서로를 고소하면서, 4개의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엘엔지는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들어낸 것을 말한다. 기체는 부피가 크고 밀도가 낮아 운반 효율성이 매우 낮다.
쟁점2: ‘콜드스팟’ 자칫 배가 깨진다? 문제의 시작은 ‘콜드스팟’이다. 에스케이해운은 콜드스팟으로 인해 선체에 무리가 가면서 선박 외판이 찢어지거나 선체가 부러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운항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속은 일정한 온도 이하에서 충격이 쌓이면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에스케이해운 관계자는 “극저온의 엘엔지를 싣고 내리는 걸 반복하다 보면 콜드스팟 부위가 약해지면서 선체 균열이나 파공이 일어날 수 있다. 일단 선원들의 우려가 커서 승선을 꺼리고 있다. 선박 및 선원 안전을 위해 운항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해운업계에서는 에스케이해운이 제기하는 위험성이 아예 근거가 없지는 않지만 과장됐다는 견해도 나온다. 엘엔지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관계자는 “1∼2번 콜드스팟이 생기는 정도로는 손상될 정도로 배를 만들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에스케이해운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당장 위험한 상황에 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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