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로컬라이저 설치 거리 부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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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로컬라이저 설치 거리 부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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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의 피해가 커진 배경 중 하나로 로컬라이저 설치 거리 부적절성이 지목되고 있다.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로컬라이저가 활주로 종단으로부터 권고 기준 거리보다 짧은 위치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가 커진 배경 중 하나로 로컬라이저 (착륙 유도 시설)가 지목되고 있다.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었던 탓에 속도를 줄이지 못한 사고기가 이 시설에 강하게 부딪치며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당국이 운용하고 있는 활주로 종단과의 권고 기준 거리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라이저 구조물 설치의 적절성도 정부의 사고 조사 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국 연방항공청의 ‘계기착륙시스템 설치 기준’을 보면, 활주로 끝에서 305m(1000피트)에 로컬라이저 를 설치하라고 권고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ICAO Annex 10, 14 등)도 이와 유사한 300m를 제시한다. 미 연방항공청은 만약 권고하는 설치 거리를 맞추지 못한다면, 항공기와의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물이 ‘쉽게 파손되는 재질’이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설계지침도 이와 같다.

그러나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으로부터 264m 거리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놓여 있다. 활주로 종단과의 이격 거리가 최소 40m 짧은 셈이다. 무안공항의 이 구조물은 지난해 말 사용 연한이 지난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새로 만든 것이다. 다만 기존 구조물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3m가량 솟아오른 둔덕 형태로 돼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밤 무안공항 로컬라이저처럼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되는 장비 등엔 재질 규정이 없고, ICAO 규정 및 국내 지침 등에도 로컬라이저 구조물 재질 관련사항에 대한 규정이 없어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국토부는 사고기 조종사가 동체착륙 3분 전인 아침 8시59분에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언급하며 조난 신호(메이데이)를 보냈다는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전날 생존 승무원과 참사 목격자들의 말을 통해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이상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긴 했지만, 조종사가 ‘버드 스트라이크’를 언급했단 사실은 이날 처음 확인된 것이다. 국토부 설명을 종합하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전날 아침 8시57분에 조류 활동 경고를 했고, 2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친 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관제탑에 통보했다. 이후 사고기는 기수를 올려 복행(고어라운드) 뒤 9시1분에 다시 착륙 허가를 받고 9시2분에 동체착륙한 뒤 3분에 로컬라이저 등과 충돌했다. 사고기와 관제 간 교신은 재착륙 시도 중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으나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관제탑은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9시2분께 소방차 출동을 요청했다.전날 참사 현장으로 급파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은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관제 교신자료를 수집해 분석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참사 당시 관제탑에서 근무한 경력 5년과 3년 반의 두 관제사와 면담도 진행됐다. 다만 정부는 랜딩기어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점, 역추진 장치 등이 실제 작동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과정에 대해서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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