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카지노서 145억원 현금뭉치 사라져…자금관리 임원은 '휴가중'
제주경찰청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의 VIP 금고에서 145억6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씨를 인터폴 수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에서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회사 경영진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 중국인 우모씨 등과 공모해 카지노 내 VIP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임씨는 자신이 관리해오던 VIP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6천만원 중 80여억원을 우씨 개인 금고로 옮기고, 중국인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공범 4명에게 지시해 나머지 50여억원을 자신이 머물던 제주시 모처로 옮겼다.이중 10억원 가량은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송금하도록 했으나 5억원 가량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경찰은 9개월 만인 지난 11월 27일 아랍에미리트 인터폴과 공조해 두바이 현지에서 임씨를 검거했고 이어 국내로 송환했다.4년 만에 주범 임씨가 잡혔지만 제주 카지노 145억원 증발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속에 수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경찰은 사건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 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금고에서 81억5천만원을 발견한 데 이어 임씨가 머물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현금 52억5천만원 등 134억원을 찾아냈다.경찰은 현금 흐름을 추적하는 방법으로 환전소 직원 등 공범 4명을 추가 특정해 검거·조사하기도 했다.수사가 재개된 건 지난 2022년 11월 2일 주범인 우씨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항공편으로 입국하면서부터다. 경찰은 우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또 다른 주범인 임씨가 붙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우씨 개인금고에 있던 돈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라는 확증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경찰이 찾아내 압수한 돈 134억원은 수사를 마치면 가환부 절차를 통해 주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돈의 자금 출처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거나, 정당한 돈이 아닐 경우 기소 이후 법원의 확정판결을 통해 국고로 환수할지 주인에게 돌려줄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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