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시청,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 숲
전농로는 제주시 삼도1동을 관통하며 이도1동과 삼도2동을 연결하는 원도심 도로로 제주농업학교가 이사하기 전에 자라던 왕벚나무 62그루와 서사라 토지구획정리사업이 끝나고 식재한 왕벚나무를 40여 년 동안 가꿔 주택가 내 왕복 2차선 1.2㎞ 도로에 왕벚나무 숲을 조성했다.참여정부는 '분권과 자율'이라는 국정 원리와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라는 국정 목표를 세우고,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통해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를 권장했고, 지방재정법 개정을 '지방예산 편성 과정의 주민 참여'가 의무화하였다.
2017년도에는 인도 판석 교체 외에 인도와 차도의 중간에 화단을 조성했는데 올해까지 하면 8년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화단에는 제주 향토식물인 산철쭉을 비롯해 키 작은 관목과 털머위처럼 여러해살이 식물을 식재하여 보행자 보호 및 큰 나무인 왕벚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경관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화단에는 보행자들이 쉴 수 있도록 거친 제주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 조명 의자를 설치해 보행도 분위기 있게 바꿨다. 서사라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면서 제주도교육감 관사가 청소년 열린 문화 공간인 '놀래올래'로 개관한 후 22년에는 제주도서관으로 이관하여 작은도서관으로써 독서공간, 독서토론, 동화구연, 생활 공예 공작소 등 독서 및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놀래올래는 2023년 전농로 마을 축제와 연계하여"모두 다 꽃이야"라는 문화 행사로 주민들과 협조를 맞추었고, 문화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안도 수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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