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는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연출가다

‘김상열연극장학금’은 중앙대 4학년 김태호씨가 받는다

제24회 김상열연극상 측은 올해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극단 산수유 대표이자 연출가인 류주연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극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김상열 선생의 예술정신과 연극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은 고인의 희곡집 출간과 더불어 해마다 선생의 연극 정신에 걸맞은 연극인을 선정하여 활동을 격려하는 '김상열연극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은 류 연출가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멋진 작품과 탁월한 연출가가 있다 하더라도 그 예술적 컨셉을 관객 앞에서 구현하는 존재는 결국 배우이고, 연출가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배우를 관찰하고 그들의 능력에 맞게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최근 류주연 연출은 일상의 균열을 들여다보되, 그 시선이 점차 사회와 역사로 확장되는 중"이라면서"그 시선 속에 한국의 근대사와 자본주의의 모순이 또 방사능 유출과 같은 환경파괴의 문제가 평범한 일상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함 속에 이런 시도가 또 어떤 결실로 나아갈지 기대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18회 '김상열연극사랑회'는 고인의 어려웠던 학창 시절을 상기하며 격려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김상열연극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자는 중앙대 연극학과 4학년 김태호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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