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강조 마케팅의 두 얼굴을 짚어봤습니다.\r제로슈가 유기농 글루텐프리 건강
‘제로 슈가, 유기농·비건’ 같은 단어는 달콤한 유혹과 같다. 시선을 사로잡아 진열대 앞에서 머뭇거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식품의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는 건강 강조 표시는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 실제로 체중 감량과 심혈관 건강, 혈당 조절 등에 도움되는지는 좀 더 깊게 살펴봐야 한다. 영양학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면을 포장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건강 강조 마케팅의 두 얼굴을 짚어본다.
설탕 대신 식품에 단맛을 주는 인공 감미료에는 영양소가 없다. 이런 제품을 먹었을 때 몸은 당이 들어오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당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 음식을 더 먹게 한다. 인공 감미료의 과량 섭취는 두통·현기증과 인지 기능 저하, 지방 축적 같은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다만 건강 유해성을 판단하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방과 관련한 건강 문제는 체중 증가보다 혈관 건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지혈증·당뇨병 같은 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굳이 저지방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그간 ‘저지방=건강식’이라고 여겨진 것은 동물성 단백질에 많은 포화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 포화지방이며 이게 건강의 적이라고 간주하는 건 과잉 해석이다. 포화지방을 먹지 않기보다는 좋은 지방을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다만 지방 중에서도 좋은 지방을 골라 먹을 필요는 있다. 같은 포화지방이라도 라면·케이크·삼겹살에 있는 것보다 살코기·치즈·다크초콜릿의 포화지방이 낫다.
쿠키를 고르면서 유기농 제품을 선택했다고 합리화하는 건 건강에 별 도움이 안 된다. 당분·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일 뿐이다. 유기농 제품의 영양 성분을 읽고 자신의 건강 목표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버거·너깃·미트볼·소시지와 같은 식물성 대체식품은 열량에서는 동물성 식품과 비슷하면서 영양 밀도는 낮기 쉽다. 식물성 대체식이어도 나트륨·당분 등 함량을 따져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되도록 자연·천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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