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윔블던 예선 1회전 통과…'5전 6기' 부상 복귀승
안홍석 기자=남자 테니스 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5전 6기 만에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따냈다.고질인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4월 코트로 복귀했으나 5경기 연속으로 패배한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서 승수를 쌓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28세로 정현보다 1살 많은 쿠아코는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200위권에서 꾸준하게 활약해온 선수다. 개인 최고 순위는 153위다.또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윔블던에서 부상 복귀승 올린 정현복귀 첫 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다.가장 최근에 출전한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끼며 1세트 도중 기권패해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이는 기우였다.하지만 2세트 들어 언포스드에러가 상대보다 많아졌고, 위너에서는 많이 뒤졌다.상대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확정한 정현은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손 들어 화답하고 담담하게 코트를 빠져나갔다.한편, 홍성찬은 일본의 와타누키 요스케에게 0-2로 져 1회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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