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오찬을 위해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김정재·김희정·박충권·이만희·주진우·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다.정 실장은 “소통의 기회를 앞으로 자주 갖자”며 “우리가 이 난관을 잘 타결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똘똘 뭉치자”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오찬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와 김민전 최고위원이 당원게시판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인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당의 분열을 의식한 것 같았다”며 “여당은 정부가 잘되게 도와야 한다. 서로 돕자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친윤석열계에만 힘을 실어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잘 통과되도록 도와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명 대표 선고와 관련해서도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 대표 선고와 관련해서 얘기가 많이들 나왔다”며 “의원들 다수는 유죄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 주 의원은 징역 1년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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