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단독 인터뷰, 지금 공개합니다.\r정진석 단독 인터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금 나에게 부여된 임무는 당을 빨리 안정화하고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며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그동안 당 일각에선 친윤계 맏형격인 정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차기 여당 당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정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진석 비대위’는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사태와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공방으로 불거진 내홍을 딛고 9월 13일 공식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출범 후 두 달간 당이 안정화되고 당정 간에도 밀도 있는 소통이 이어지며 상승 곡선을 그리던 차에 이태원 사고를 만났다”며 “위난을 극복하는 데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국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데.“차기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 당권에 대한 꿈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 나는 룰을 세팅하고 심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로 뛰는 것은 좀 어색하다. 당을 신속하게 안정화하고 체제 정비를 하는 것이 내 사명이다.” 체제 정비 중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사고 원인과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철처하게 규명해야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 소재도 가릴 수 있다. 지금 민주당은 ‘닥치고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데 적기적소의 해법이 아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참사 대응에 영향을 준다고 보나.“비극적 참사를 정략적으로 활용해 정쟁화하겠다는 민주당의 의도가 읽힌다. 특히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전장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너무 뚜렷하게 엿보인다. 민주당이 제발 이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민주당 의원들도 속으론 제 말에 동의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대장동 의혹 수사는 어떻게 전망하나.“민주당이 연환계를 쓰든 옥쇄 전략을 쓰든 간에 사법처리 수순은 피할 도리가 없다. 사법처리와 의정 활동을 분리해서 가야 하는데 ‘닥치고 방탄’을 외치는 민주당의 모습이 무모하기 짝이 없다. 민주당 구성원들도 어느 시점에서는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야당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 대표와 함께 수렁에 빠져 불행한 결말을 마주할지 선택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 공세도 한창인데.“민주당이 정치사에 유례없는 ‘영부인 스토킹’ 정당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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