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연구진은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가 아기의 성별을 선택해서 시술받을 수 있는 인공수정 기술을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성별 선택의 정확도는 80%였습니다. ⬇️생명 윤리 논란 괜찮을까
정확도 80%…윤리 논란 불가피 원하는 성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골라 인공수정하는 기술이 나왔다. 난자에 정자를 집어넣어 인공수정하는 장면. 픽사베이 생명 윤리 논란을 부를 만한 인공수정 기술이 나왔다. 미국 뉴욕의 웨일코넬의대 연구진은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가 아기의 성별을 선택해서 시술받을 수 있는 인공수정 기술을 개발해 시술한 결과를 공개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 성별 선택의 정확도는 80%였다. 연구진이 성별 선택에 활용한 방법은 개별 정자를 무게별로 분류하는 것이었다. 생식세포인 정자에는 46개 인간 염색체의 절반인 23개 염색체만 있다. 따라서 남성의 성염색체 중 어떤 정자엔 X염색체가, 어떤 정자엔 남성염색체가 들어 있다. 그런데 X염색체는 염기쌍이 1억5500만개, Y염색체는 염기쌍이 5900만개다. X염색체가 Y염색체보다 더 무겁다. 연구진은 가벼운 정자는 뜨고, 무거운 정자는 가라앉게 하는 다층밀도구배라는 기술을 이용해 성염색체별로 정자를 가려냈다.
픽사베이 “배아 아닌 정자라 수용 가능”…“신체 특성 선별에도 악용 우려” 연구를 이끈 지안피에로 팔레르모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안전하고 효율이 높다”며 “배아 성별 선택의 윤리는 지속적인 논쟁 거리이지만 정자의 성별 선택은 윤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난자의 세포질 내로 정자를 직접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해 인공수정 성공률을 크게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자녀의 성별을 인위적으로 정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정자 선별 기술도 윤리적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찬나 자야세나 교수는 “이 연구가 이룬 기술적 성과는 연구가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연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래에 피부나, 눈동자 색깔 등 신체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포함하는 정자를 선택하는 데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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