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진보당 “건설노조 탄압 중단해야, 분신 노동자 생환 기원”newsvop
1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위독한 가운데 강원건설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과 법원의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고 있다.2023.5.1 ⓒ뉴스1정의당 위선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온전히 노동자의 날이 되어야할 노동절에 대한민국의 노동자가 분신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노조를 이익집단으로 규정하고 탄압을 강행하고 있다. 노동자를 피의자로 만들고 있다. 노동자의 미래와 희망을 빼앗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는 이 나라를 세운 근간이며 경제의 동력이고 그 노동자들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 노조라는 걸 윤석열 정부는 명심하라”며 “노동자와 노조에 대한 탄압은 결국 대한민국 대다수 시민에 대한 탄압이다. 윤석열 정부의 지속된 탄압은 시민들의 연대를 더욱 강하게할 뿐임을 명심하라”고 질타했다.진보당도 이날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13차례의 압수수색, 15명의 구속, 950명 소환조사 등 건설노조에 자행한 무자비한 탄압이 초래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무엇보다도 조합원의 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전면 중단하라”며 “노조 활동으로 고통받아 생을 마감하는 전근대적인 비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인 A씨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당한 이후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정당한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니, 자존심이 허락되지가 않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다. 그는 화상 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건설노조, 간부 분신 위독에 긴급 중집 개최 “전조직적 투쟁”
Read more »
건설노조 간부, 법원 앞 분신…검찰 겨냥 마지막 글 남겨민주노총 건설노조 쪽은 해당 간부가 검찰로부터 채용강요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으며, 이날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
영장심사 앞둔 건설노조 간부 법원 앞서 분신…의식 없어검찰이 최근 전국 각지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노조 간부가 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Read more »
영장심사 앞둔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분신…'의식 없어'〈사진=JTBC〉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