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의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은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에 도달한 것인가’란 질의에 “코로나19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 체계라고 하면 달성하기 매우 쉽지 않다”며 “전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나 코로나19는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부연했다. 다만 손 반장은 “이제 다수의 분들이 확진되는 큰 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 바이러스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짤 때에도 큰 유행에 대비하는 체계는 염두에 두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손 반장은 전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18세 이상 3차 접종 인구가 74%에 육박하는데 오미크론을 통해서 자연면역을 획득한 인구까지 하면 상당한 정도의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아마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져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583만644명으로 2022년 추계 인구 5162만8117명의 30.7%를 차지한다.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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