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검토 마무리 단계…ALPS 통과 후 기준초과 핵종, 6개” KBS KBS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현장 점검 결과와 이후 추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일본의 계획을 과학 기술적으로 검토해오고 있다”며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유 위원장은 “도쿄전력의 시운전 현황을 포함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의 답변을 듣고 그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청하기 위해 어제 한일 양국 간 실무 기술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아울러 주요 핵종에 대한 다핵종제거설비의 흡착재별 교체 주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장은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술검토팀 현황과 관련해 “ALPS 가동 시점인 2013년부터 2023년 최근까지 3종류 ALPS 입출구에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 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유 위원장은 이후 질의응답에서 “ 세슘-134가 추가돼서 총 6개의 핵종이 정확한 데이터라고 한다”고 정정한 뒤 “워낙 데이터가 많다 보니까 정리 과정에서 누락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대부분이 2019년도 이전에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어쨌든 ALPS를 통과했는데 걸러지지 않았던 것”이며 “이 부분은 중점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 핵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외에도 ▲ ALPS 정화 성능 ▲ ALPS 주요 고장 사례가 미치는 영향 ▲ 이상 상황 발생 시 조치 및 대응 능력 ▲ 균질화 성능 ▲ 도쿄전력 해역모니터링 범위·지점·감시 핵종의 적절성 ▲ 도쿄전력 방사능 분석 능력 및 데이터 신뢰도 등을 기술검토팀이 확인하고 있다고 유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한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가 어제 일본의 오염수 처분 방식을 해양 방출로 결정한 과정을 설명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임을 말씀드린 것이지, 일본 정부를 옹호하기 위함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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