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훔볼트 포럼 특별전, 여인 사진 설명 오류“조선, 아들만 상속…가슴 보여주며 아들 탄생 암시”일본인이 의도적으로 촬영한 스튜디오 사진 가능성
일본인이 의도적으로 촬영한 스튜디오 사진 가능성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독일 베를린 훔볼트 포럼에서 개최한 ‘2023 한국 유물 특별전 아리 아리랑’ 전시 모습. 이 흑백 사진에는 “ 아돌프 피셔가 1905년 한국을 약 5주 동안 방문한 계기에 직접 촬영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달렸지만 일본인이 연출 촬영한 뒤 인화해 판매한 ‘한국풍속풍경 사진첩’에도 포함된 사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베를린 훔볼트 포럼에 있는 베를린 아시아미술관, 민속학박물관은 12일부터 ‘2023 한국 유물 특별전 아리 아리랑’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여한 회화 4점 및 프로이센문화유산재단의 민속학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한국 유물 1800여점 중 120점을 선별해 내년 4월 중순까지 7개월 동안 이어진다.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독일 베를린 훔볼트 포럼에서 개최한 ‘2023 한국 유물 특별전 아리 아리랑’ 전시에 포함된 ‘물 긷는 여인’이라는 제목이 달린 흑백 사진에는 “ 아돌프 피셔가 1905년 한국을 약 5주 동안 방문한 계기에 직접 촬영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이 사진에는 “자랑스러운 엄마들”이라면서 “조선시대 중반부터 오직 아들만 상속받을 수 있었고 가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게 여성들이 특히 아들을 낳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사진은 피셔가 아니라 1900년대 초반 일본인이 연출한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1907년 경성사진관·일한서방이 펴낸 ‘한국풍속풍경 사진첩’에 해당 사진이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이 사진의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이 해당 사진첩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로 양반과 서민 복장 등을 하고 여러 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2005년 ‘조선에서 온 사진엽서’라는 책을 펴낸 권혁희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 사진은 일본인 사진관들의 조선 풍속 사진”이라며 “여러 가지 사진을 촬영한 뒤 인화해서 주로 외국인에게 수집용으로 판매한 것”이라고 말했다.훔볼트 포럼. 주독 한국문화원 제공
그 밖에 1차 세계 대전 중 독일 포로수용소에 잡혀 있던 한국인 전쟁 포로가 부른 ‘아리랑’ 노래 녹음이 “인기 있는 한국 민요”로 소개돼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점, 일본 여성의 머리 장식인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한국 비녀로 소개되는 등 여러 문제와 오류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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