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공세에 고개 숙였다? YTN이 '유감' 표하지 않은 것 YTN 신상호 기자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MBC에 이어 이번엔 'YTN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YTN이 '돌발영상'을 통해 지난 15일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가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은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리허설 영상을 활용한 악의적 보도라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실제 생중계된 내용을 보면 국민 패널들과 대통령이 리허설에서 연습한 대로 비슷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생중계로 진행된 국민 패널과의 질의응답이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게 돌발영상이 짚은 지점이었다.""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리허설에서 윤 대통령 대역을 맡은 인물이 나왔다. 이 인물은 '지방에서 근무를 굉장히 많이 했다. 검사 시절에, 그래서 여러 지역에 살아봤고 기본적인 삶의 질은 괜찮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생방송에서 윤 대통령도 '공직 생활하며 전국 8도를 다 돌아다녔다. 그런데 서울이 제일 못한다'라며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당시 회의 생중계는 주요 방송사들의 중계 풀인 '코리아풀'이 맡았다. 코리아풀은 내부적으로 리허설 영상에 대해선 '사용할 수 없는 영상'으로 구분해뒀다. 그런데 YTN은 내부 소통 과정에서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아 리허설 영상을 보도에 썼다. 방송사간 합의된 규칙을 깬 것이고,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0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 조작 기획 YTN 돌발영상, 우장균 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언론범죄'로까지 규정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YTN에 공세를 펼치자 YTN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굽히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 정말 YTN이 '저자세'로 가고 있는 건가?"YTN이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곤 볼 수 없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방송사간 약속 파기 외에도 '사전 기획설' 의혹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YTN이 유감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비공개 합의 영상 활용'에 한해서다. YTN이 돌발영상 보도 내용 자체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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