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진보·보수 각 7곳 유력…부산·인천·경남 경합 | 연합뉴스

전국 교육감 진보·보수 각 7곳 유력…부산·인천·경남 경합

고유선 기자=1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진보 교육감과 보수 교육감이 각각 7곳에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3곳은 경합지역이다.2일 오전 1시 현재 시도별로 20∼7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서울, 광주, 울산, 세종, 충남, 전북, 전남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하다. 박동주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2.6.12위인 박선영 후보와 3위 조전혁 후보, 4위 조영달 후보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웃도는데도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단일화에 실패하며 조희연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했다.보수 교육감은 대구와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제주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설동호 후보의 경우 당선이 유력한데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현직 민병희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리할 전망이다.부산에서는 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가,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와 최계운 후보가, 경남에서는 김상권 후보와 박종훈 후보가 1%포인트 안팎의 표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이 추세대로 개표가 마감될 경우 진보 교육감은 9곳, 보수 교육감은 8곳에서 당선돼 진보 교육감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까스로 절반을 수성할 수 있게 된다.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가운데서는 울산만 진보 교육감의 당선이 유력하다. 4곳은 보수 교육감 당선이 전망되고, 2곳은 접전 양상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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